국내 외국인 카지노, 성장에도 수익성 악화
- CASHCOW
-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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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카지노 유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는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핵심 고객층이었던 중국 VIP의 소비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2023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637만 명으로 전년 대비 48.4% 증가했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파라다이스 등 주요 카지노 업체들도 외국인 고객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GKL은 일본, 대만, 몽골 등에서 VIP 마케팅을 강화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9% 감소한 383억 원에 그쳤다. 파라다이스는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7개월간 1079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손실이 1564억 원에 달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개장 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카지노 부문 매출은 93.3% 증가한 2946억 원, 이용객 수는 43.5% 증가한 38만30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중국인 관광객 수는 회복됐지만, VIP 고객층의 소비는 감소했다. GKL과 파라다이스의 중국인 VIP 드롭액은 2017년 대비 감소했다. 이에 따라 GKL과 파라다이스는 VIP 유치 마케팅 비용을 대폭 증가시켰다. 하지만 개별 자유여행(FIT) 증가로 인해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전통적인 VIP 고객 중심의 카지노 운영 방식이 도전에 직면했다. 카지노 업계는 중국 VIP 유치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올해 카지노 업계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와 롯데관광개발, GKL 모두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 진작 정책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카지노 업계의 회복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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