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구단주, 씨티필드 카지노 개발 토지사용허가 획득
- CASHCOW
-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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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이 카지노 설립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며 씨티필드 서쪽 주차장 부지 개발을 위한 토지사용허가(LU)를 최초로 획득했다. 뉴욕시의회는 12일 열린 본회의에서 해당 부지를 카지노 복합단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토지사용허가(LU 249, LU 250)를 승인했다. 이번 허가로 씨티필드 인근 20에이커(약 8만 제곱미터) 규모의 주차장이 대형 카지노 리조트로 개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총 8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푸드홀, 공연장, 호텔, 컨벤션 센터, 공원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기존에 해당 부지는 공원 용도로 지정되어 있어 개발을 위해서는 별도의 허가 절차와 시의회 및 시장의 승인이 필요했다. 경제 전문지 크레인스뉴욕은 “코헨이 적극적인 로비를 통해 경쟁자보다 앞서 토지사용허가를 받아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씨티필드 측은 퀸즈커뮤니티보드(CB)의 동의를 얻었으며, 뉴욕시 도시계획위원회(CPC)에서도 9대 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개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뉴욕주는 올해 말까지 총 3개의 카지노 라이선스를 부여할 예정이며, 이르면 상반기 내로 입찰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입찰을 위해서는 토지사용허가와 커뮤니티보드의 승인이 필수적인데, 씨티필드 외에도 맨해튼 허드슨야드, 타임스스퀘어,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 등이 라이선스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시의회는 시민들의 신분증(IDNYC)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조례안(Int 216-A)을 통과시켰다. 또한, 보호자가 없는 아동을 위한 ‘포스터케어’ 시스템 관리 강화, 뉴욕시 교정국 방문 시스템 현대화, 이민자 커뮤니티 보호법 제정 촉구, 근로소득세액공제(EITC) 신설 촉구 등의 조례안과 결의안도 함께 승인되었다. 이번 토지사용허가 승인으로 씨티필드 카지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가운데, 뉴욕 카지노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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